그제 새벽에 술먹고 시바상 매드영상 보다가 술 취해서 폭트하고, 제정신 차리고 또 보고, 밤 돼서 또 보고 또 보고 하다가 역시 노래가 너무 시바상이랑 잘 어울려서... 훗훗. 자기만족으로 번역하기로 했다. 

츠바키야사중주 라는 밴드는 이미 해체한듯...? 근데 보컬분 목소리가 독특하고 가사가 시바상한테 넘나 잘 어울리는 것... 제목부터 상사병이라니요? 거기다 매드영상도... 새빨간 노을이라는 가사에 진짜 노을 나오구요; 허엉... 여튼 시바상 최고시다. 그리고 시 번역은 항상 어려워 ㅇㅅaㅇ 




夕暮れの服をまとって 三日月の下にしゃがんだ

황혼의 옷을 걸치고 초승달 밑에 웅크렸어

替えの無い代物だ 恋は 力尽きたはずの心が

사랑이란 무엇과도 대신할 수 없는 것, 이미 힘이 다해버렸을 마음이

燃え盛る火に分け入って 荒れ狂う波に寝そべった

활활 타오르는 불 속을 헤치고 들어가 거칠게 날뛰는 파도 위에 드러누웠어

丸めて捨てられない恋が すり切れたままに転がった

뭉쳐서 버려버릴 수도 없는 사랑이 닳고 닳아진 채로 굴러다녀 



唇を拭いながら 過ちの後始末を

입술을 훔치면서 잘못을 뒷수습했어

うまく片付けられぬままで 無駄にもつれ合う影絵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로 쓸데없이 꼬여버린 실루엣 

このままじゃ逃げきれずに 全て奪われてしまう

이대로는 제대로 도망치지도 못하고 모두 빼앗겨버려

頭に響く思い出も 要らないくらいに思えた

머리에 울리는 추억도 필요 없다고까지 생각했어

うつむいては 噛み殺した愛しさに埋め尽くされて

고개를 숙이고 마음을 억눌렀어. 사랑스러움에 완전히 묻혀서

操られた心の望み通り

조종당하는 마음이 원하는 대로 



夕暮れの服をまとって 三日月の下にしゃがんだ

황혼의 옷을 걸치고 초승달 밑에 웅크렸어

替えの無い代物だ 恋は 力尽きたはずの心が

사랑이란 무엇과도 대신할 수 없는 것, 이미 힘이 다해버렸을 마음이

燃え盛る火に分け入って 荒れ狂う波に寝そべった

활활 타오르는 불 속을 헤치고 들어가 거칠게 날뛰는 파도 위에 드러누웠어

丸めて捨てられない恋が すり切れたままに転がった

뭉쳐서 버려버릴 수도 없는 사랑이 닳고 닳아진 채로 굴러다녀

吹き出しの中にしようか 外にしようか 口に出すか やめるか

이 말을 말풍선 안으로 넣을까, 밖으로 뺄까, 입 밖으로 꺼낼까, 그만둘까

お願いさ 少し笑って せめてもの救いを残して

부탁이니까 조금 웃어줘, 적어도 위안이라도 남겨줘 



その言葉に 逆らわずに愛しさに埋め尽くされて

그 말에 거역하지 못하고 사랑스러움에 완전히 묻혀서

操られた心の思い通り

조종당하는 마음이 원하는 대로

紅の夕焼けが滲んで あるがままの君を晒した

새빨간 노을이 번져 있는 그대로의 너를 드러냈어   

まだ手なずけられない恋が 踊りながら秘密暴いた

아직 길들이지 못한 사랑이 춤을 추며 비밀을 폭로했어 

生温い感触にすがって その奥に滑らせていった

흐리멍텅한 감촉에 매달려 그 안쪽으로 미끄러져 들어갔어

なす術なくゆだねる恋が 全ての留め金を外した

어찌할 도리 없이 내맡겨버린 사랑이 모든 잠금장치를 풀어버렸어


容易く消し去れない恋が また俺の中でちらついた

쉽게 지워지지 않는 사랑이 또 내 안에 아른거렸어